미성당1 엄마의 학교 : 대구 봄바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약간 더워진 듯한 5월의 주말을 보내고 나니 엄니께서 어디 가고 싶다며 그러시길래 그럼 우리끼리 대구갈까요? 2019년 5월 7일 화요일 대구 그동안 차로만 다니니 알 수 없었던 동대구의 변화라니.. 엄니랑 둘이서 기절하겠다며 이리저리 고개 돌려가며 지하층 탐색을 조금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원래 여긴 터미널이 두 개로 나뉘어 있었고,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달랐다고! 근데 진짜 롯데백화점은 왜 대구역을 지은 걸까.. 옛날에도 대구역보다는 동대구역의 규모가 더 컸는데.. 동성로랑 가까워서 그랬던 건가.. 익숙한 단어, 공고'네거리'를 지나고, 익숙한 골목을 지나서, 할머니는 오랩만 좋아하고 이모는 댕댕이만 좋아하니, 어린 마음에 서운하던 거지고모를 챙겨주시던 우리 숙모 손잡.. 2019.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