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6일 일요일
전날 향급네 놀러갔다가 주인도 사라진 너므 집에서 쳐 잠만 자다가..ㅎㅎ 점심도 쏘시고, 빙수도 쏘시고, 가이드도 해주심.
막바지 여름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 곧 태풍이 온다니 부랴부랴 노는 건가? ㅎㅎ
어딜 가나 부러운 것들은 꼭 있음. 췟!
드넓은 잔디밭이 인상적이었다. 여기 애기들 델꼬 와서 양껏 뛰어놀게 하면 딱 좋을텐데, 아쉽게도 애가 없네? ㅋ
태풍 소식이 예고되어서인지 어쩐지 파도가 더 험하게 느껴짐.
굳이 가까이 가서 보겠다길래 기념으로 한장 남겨줬다. 자비로운 거지이모님.
서우봉으로 올라가는 와중에 본 함덕해수욕장. 무언가 먹구름이 몰려오는 형국.
태풍이 곧 상륙할 것 같은 분위기. 이 때 이미 서귀포는 태풍의 영향권이었음.
가기 싫다는 거지이모를 굳이 끌고 가던 향급은 조리로 오르느라 멘붕왔을 듯..ㅋㅋ 혼이 나가는 느낌이지? ㅋ
자의든 타의든 석양은 아름다웠지.
다만 돌아갈 길이 겁이 날 뿐..ㅋ
이러고 나서 다음날 태풍 볼라벤이 제주 강타! 덕분에 개강일이 휴강일이 되어 편히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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