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 드나들듯 Ⅴ : 서울

밀워키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을 추가한 커쇼의 호투를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외출준비를 마쳤다. 헤이더가 후덜덜하긴 한데 설마 월시 못 가겠음? 올해는 우승할 거야!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서울

 

 

우리 귀쇼가 1차전은 신나게 털렸지만.... 오늘은 잘 던졌다고!!

그럼 이제 슬슬 준비하고 나가볼까?

 

 

 

 

비밀리에 운용돼던 석유비축기지가 버려져 있다가 문화비축기지로 다시 태어났다.

 

 

 

 

커뮤니티센터인 T6. 원래 있던 탱크 1,2번에서 뜯어낸 철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함.

 

 

 

 

상암월드컵경기장.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곳은 문화비축기지.

 

 

 

 

「한양山川 서울江山」을 주제로 열린 2018 서울건축문화제.

 

 

 

 

한강맞이 상상전 중 IDR Architects의 한강 가는 길.

 

 

 

 

VR로 참여 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다행히 거지이모 뿐이라 씐나게 요리조리 돌리며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를 마음껏 누렸다.

 

 

 

 

T6 뒤에 매복(?)된 탱크들.

 

 

 

 

다 둘러 보고 나니 이제 슬슬 이동할 시간이 다가와.

 

 

 

 

누군가 경기나 콘서트 등으로 상암을 간다면 곁다리로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버스타고 넘어가는 길에 보이는 여의도. 진짜 날씨가 다한 하루.

 

 

 

 

진짜 맛없던 커피와 그저 그랬던 쿠키지만 감사히 드심.

 

 

 

 

무인자판기라는 특수성 말곤 마냥 반할 수는 없는 커피. GS에서 마시는 게 오조억만배 나을 듯 해. 그러나 100퍼 무인으로 운영될 곳이니 대안이 없....나?

는 나중에 따지고 늦기 전에 어서어서 부랴부랴 지하철 탑승!

 

 

 

 

서버 다운되고 2번째 결전을 무사히 이겨내고 안착한 조병수건축연구소.

한낮에 비치는 햇살, 빗물 떨어지는 소리, 시야를 가리는 도시의 아파트, 질주하는 자동차 소음, 목재와 나무가 뿜어내는 자연의 채취, 등 뒤로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 사이로 분주히 일하는 사무실의 분위기.

바깥사람이 보기엔 그저 그윽한 휴식이 떠오르는 공간이었다.

 

 

 

 

쌓여있는 도면들.

 

 

 

 

고창에서 찌르는 한줄기 빛.

 

 

 

 

책상 한 켠에 정돈된 도구.

 

 

 

 

메탈, 알루미늄, 콘크리트 블럭, 목재, 티타늄 등등 여러 재료와

그 실험, 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여태까지 작업했던 드로잉 노트를 드르륵.

 

 

 

 

담당자분께서 한 층 한 층 내려가면서 공간에 대해 설명해주심.

 

 

 

 

직접 작업하신 것들.

 

 

 

 

경험과 인식의 관계

지각과 인지의 차이

땅에 대한 깊은 이해

 

 

 

 

다들 같이 사진찍길래 고민 1초 하다가 그냥 책에 사인만 받고 뒤돌아섰다.

 

 

 

 

충무로에서 舊 주임님과 함께 즐거운 식사와 티타임.............

...................의 상당 부분은 험난했던 섬생활로 할애.

 

 

 

 

익선동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며 숙소로 돌아갔다. 정리해야 할 게 많았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