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첫 인터뷰를 하러 교수님, 팀원들과 길을 나섰다.
2016년 6월 5일 애월읍 봉성리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곽지과물 해수욕장.
어찌어찌해서 시작됐다가 중단됐고 지금은 원상복구 됐단다.
오늘의 장소, 반짝반짝 지구상회
오늘의 인터뷰이, 재주도좋아
한때는 누군가에게 귀히 쓰였을 온갖 것들이 쓰레기로 버려졌다가 다시 누군가에게 귀히 쓰일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
작업실이었다가 찻집이었다가 장터였다가 교실이었다가 극장이 되었다가도 전시실로 탈바꿈한다.
초록초록 풍년상회 부엌
거지이모는 과장에 앉았다.
왼쪽은 목공예, 오른쪽은 유리공예 공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유리공방
먼지쌓인 맥주병
엠티가면 자랑삼아 줄세우던 소주병
다 잘라버리겠다!
잘 정돈된 모습에서 쾌감이 솟구쳐 올랐다.
거지이모, 조용히 다녀감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데, 담너머로 담이 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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