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바위1 밀양에서 만난 친구 : 밀양 임시직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7개월동안 나름 삶의 안정을 되찾으려고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 어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본업(?)으로 다시 가는 게 후회를 1이라도 덜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퇴사했다. 그리고는 뭐. 소풍을 가는 거지, 친구에게로.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부산-밀양 3호선 구포역에 내려 전망대로 나가보니 낙동강이 땋! 등받이 의자 하나 가져다 놓고, 좋아하는 폴 킴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 캔 홀짝이면서, 강바람 맞으면 거 참 시원하겠다고 웅얼거렸다. 하지만 현실은 미세먼지 흡입이겠지. 구포역을 바라보는데 육교 공사가 한창이다. 자그마한 분수를 만드려는 건지, 꽃밭을 만드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한여름 땡볕에 걷는 사람 생각해서 그늘을 좀 만들어 주시지. 부산역과 구포역을 착각해서 표를 .. 2019.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