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NOTICE 

누구네 집은 자던 애 깨워서 아침 멕이고 다시 재운다지만 우리집은 다같이 둘러앉아 아침을 먹어본 기억이 없네? 아부진 엄니가 안 차려줘서 못 드셨다카고, 엄닌 아부지가 안 드셔서 못 차렸다카니 닭인가 달걀인가.. 그래도 뭐 누구네 집 딸내미로 태어났어도 아마 잔다고 아침밥은 안 먹었을 거지이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서너끼를 먹는 건 뭐지????

이날도 제주도에 대해 알아본다며 박물관 몇 군데를 갈 생각을 했지만 실은 사이사이 끼니 때울 계획을 더 치밀하게 세웠다지, 그래봐야 국수 두 그릇과 국밥 한 그릇이지만 7시간 동안 3식이라는 게 함정!


2011년 4월 2일 토요일

'담주는 결혼식 때문에 육지 가야 해서 과제를 할 수 있는 건 이번 주말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내내 긱사에 있기는 싫은데..'
라며 긱사에서 밍기적거리다 결국 나섰다.


법원에서 내려 걸어가던 중 교육청 담벼락에 피어있던 동백꽃.
용필신이 부르시던 동백섬이 생각날똥 말똥하며 걷다가 드뎌 도착한 식당.

뭔지 궁금하면 클릭


 

그렇게 부른 배 부여잡고 산지천을 따라 슬슬 걸어내려갔다.
4월이라곤 해도 아직은 쌀쌀맞기 거지(?)없었던 제주 날씨.


학생문화원 앞 인도에 있던 그림.

사진으로 찍으면 입체감 있게 나온대서..




제주문예회관에서 서예전을 한다길래 전시실에 들어갔는데 토욜 오후라 그런지 한산~


거지이모님 맘에 들었던 서체.
거지이모님도 한때 천자문 공부하고 서예 배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땐 먹 갈기가 어찌 그리 싫었던지..
연필이나 볼펜으로 슥슥 쓰면 될 것을 왜 먹갈고 붓정리하고 옷에 묻혀가며 써야 되냐며..;;


문예회관에서 나와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가는 길의 신산공원.
여기 있는 샛길 통해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들어가면 표를 안 사도 되는....응???


거지이모는 정말이지 건물 입구에 계단 많은 거, 정말 싫어!!!
물론 옆에 엘리베이터나 계단없는 오르막길이 있다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면서 올라가기 싫어진단 말이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주의 어머니? 아니, 할머닌가?


수학여행 온 중고딩으로 북적였던 입구 매표소.
거지이모는 저 나이 때 이렇게 박물관 둘러보는 게 참 싫었는데 쟈들도 그랬을라나..?
도착하면 몇시 몇분까지 오라고 하면 그걸로 끝. 여기를 왜 왔으며 뭘 중점으로 볼 것이며, 이러저러 하니께 잘 보고 오너라며 친절하게 설명해준 슨생님은 없었다. 하긴 자기들도 모를 것이니께..


이곳은 삼성혈 입구.
제주의 기원이 되는 세 성氏의 시조가 구멍에서 슝~ 하고 나오셨대.


좀 가까서 보고 싶었는데 안 보여줌. 구멍이 있는지 없는지도 안 보임.
사진이라도 좀 찍어서 세워놓지! 이런 배려심없는!!!!!!
그완 다르게 거지이모는 위님에 대한 배려심이 남달라 그를 위해 잠시 어딘가를 들렀다.

그곳은 여기를 클릭

 

  

계속해서 산지천을 따라 내려가다 동문시장을 지나서 걷던 국립제주박물관 가는 길.
위치가 좀 생뚱맞고 계속 걸어 좀 피곤하긴 했지만 일단 '국립'이니께 믿고 가보는..




가는 길에 발견한 거상 김만덕의 무덤터.
"김만덕은 1739년 양가의 집에서 태어났으나... 기녀가 되어... 객주 집을 차려 큰 부자가 되었다... 온 재산을 내놓아... 구제하였다..."
요즘 시대에도 흔치 않을 대단한 인물. 하찮은 거지이모님이 밟고 댕길라니 송구스럽네.




제주국립박물관 전경.
순간 예술의 전당이 생각나기도 한 지붕.




탐라순력도 중 하나, 성산관일.
무려 제주목사께서 탐라의 여러 고을 이곳저곳을 둘러본 걸 기록한 것.
헌데 뭐.. 재미진 여행이었겠다 싶은 거였음. 어디선 술도 거나하게 마셨을걸? ㅋ




제주국립박물관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로비 천정의 스테인드글라스라고 생각함.
제주의 기원 설화가 담겨있는 이 아름다운 게 하필 천정에 있는지라 목이 부서질 듯 아팠지만..
한참을 목을 꺾어 보고 있자니 직원분이 좀 안돼 보였는지 다가오셔서 설명도 해주셨지, 이미 다 알고 있던 거긴 했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박물관 투어(?)를 무사히 종료한 기념으로 가는 길에 동문시장에 들렀다.




헌데 이미 파장 분위기. 분명 이것저것 사먹을 포인트를 아까 봐두고 갔었는데!!!!!!! ㅠㅠ
그런데도 여기서 뭐했냐고?

이거 먹었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섬에서 빈둥빈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 3식  (0) 2012/04/02
무작정 달린 날  (2) 2011/05/05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4) 2011/03/20
섬에서 빈둥빈둥  (2) 2011/02/26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오늘은 기어이 늦잠을 자고 말리라 다짐했건만 고새 몸에 익은 배꼽시계에 절로 눈은 떠지고... 기계적으로 긱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뒤, 걍 계속 누워잘까 어쩔까 하다 결국 주섬주섬 가방을 쟁여 길을 나섰다. 정문에서 10번을 타고 함덕으로 Go~~~
가 아니라 함덕에서 시외버스로 갈아탔지. 첨엔 새벽겉이 일어나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팠지만 버스 시간과 일출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했었지. 그래도 성산에나 가자며 나선 길이었지만 함덕이나 삼양가서 바다 보는 것도 괜춘타 했었어
도 걍 가려던 성산을 가자 싶어 걍 쭉~~~~ 성산으로 Go!
헌데 말이지,






거지이모는 어느새 저 곳을 향하는 배를 타고 있었다.
다음 정류소가 성산항이란 말에 무작정 내려 항구까지 가고 보니 배 시간에 딱 알맞게 도착한거야. 뭐 어쩌겠어, 우도 구경하고 가란 하늘의 인도하심일테지. ㅋ







우도 가는 길에 본 성산 일출봉, 무료 20년(?) 전에 저길 헉헉대며 올라갔었는데...





암튼 우도에 도착한 거지이모, 뭔 바람이 불어 자전거를 빌렸어? 2시간에 5천원이나 하던데, 그늘도 없는 해안길을 몇 시간씩 걷자니 좀 그래서.. 넘들은 오토바이나 카트 빌리던데 이 이모는 역시나 거지이모님이시니까! ㅋ 아, 근데 돈 받고 빌려주면서 녹슨 자전거 내놓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순박하신 (?) 어르신들!!! 평일이라 그런가 거지이모는 다행히 그나마 상태 양호한 걸로 빌리긴 했다만 이건 좀...







좁은 도로를 무자비하게 덮쳐오는 관광버스 피하랴, 역방향으로 불어오는 칼바람에 숨 넘어가랴, 헉헉대며 거북이같이 폭풍질주하던 거지이모는 눈 앞에 펼쳐진 서빈백사 해수욕장을 보곤 잠시 멈춥니다.
그러나 가까이 가 보니 관광 온 중딩들로 넘쳐납디다!







희한하게도 물 색깔이 딱 저기만 달랐다는...







동무라도 있었다면 같이 마구 내달렸을텐데...







요즘이야 현대식으로 지은 해녀 탈의실이 많지만 예전에는 저 곳에서 불을 피워 몸도 녹이고 옷도 갈아입었대, 이름하여 불턱.
여기 와서 늘상 느끼는 거지만, 저 제주의 담. 정말 오묘하다. 걍 쌓아놓았을 뿐인데 어찌 무너지지도 않고 매서운 칼바람에도 버티고 있는지 정말 신기함. 공든 탑이 무너지겄냐던 옛 속담에 딱 맞지 않은가!







바람이 씨게 불 땐 하나도 안 고맙던 자전거, 하도 오랜만에 타서 궁디가 다 얼얼했다는... ㅋㅋ







한때 우도를 지켰을 답다니탑망대. 올라갈 땐 몰랐는데, 내려올 땐 완전 무서웠음.
4.3 사건 당시에도 이 곳이 활용됐다는 거 밖엔 기억이 안 나네. 아, 갈수록 감퇴하는 기억력이여!







바로 뒤에 있던 식당에서 키우는 듯한 강아지. 개죽이가 생각나 아꼽다며 쓰다듬어 줄랬드만 거지이모한텐 절대 안 오대~
후각이 남달라 거지이모의 빈내를 맡았나? ㅋ





생각보다 날은 덥고 햇빛은 강렬한데 차림새는 초 봄이라 꽤나 더워진 거지이모, 이제 고만 어디서 좀 쉬얄텐데 하는 찰나,



아니, 이건 뭐야!







헐~ 여기가 어딤?






바, 바로 하고수동 해수욕장! 아.. 파탸간 동백 총각을 그리 부러워했건만 그건 다 부질없는 짓이었어!
사람도 없겠다, 이대로 훌훌 벗어던지고 풍덩~ 하고 팠으나,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 중인 제주에 몹쓸 짓이라 꾹꾹 참았다.
아니, 근데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엔 왜 목숨거는 거맨? 제주 출신 룸메가 늘상 하는 말, "거지이모, 사람들이 여기 왜 오는 지 모르겠어요, 제주 볼 거 없는덱!"







역시 가진 자의 여유였어, 이래 아름다운 곳이 있건만 볼 게 없다뉘!






이야, 요 스킨스쿠버 하면 직이겄네~ 하는디 디카님 배터리가 조용히 운명하셨다. 그래서 우도 사진은 여기서 끝. 흙흙...
글쿠 등대공원도 자전거 땀시 못 올라갔지. "하지만 뭐, 언제든 또 오면 되니께~" 하며 여유 부리는 거지이모 ㅋ






성산에서 배터리를 갈아 끼우고 보니 뭔 수학여행 온 애들이 그래 많던지 말야. 그래서 일출봉은 걍 구경만 하고 담에 오르기로 결정.
일출봉아, 19일에 우리 조카 가니께 그 날 날씨 좀 부탁혀~~





시간도 아직 서너시 밖에 안 됐고 이제 뭘 할까, 긱사로 돌아갈까 어찌할까 하던 차에 서귀포행 버스님하가 오시네? 낼름 탄 거지이모, 서귀포에서 뭘 하셨을까?

궁금하면 클릭








암만 냄겼다곤 하나 거진 절반 가까일 묵어 배가 터질대로 터질라카던 거지이모, 서귀포 시내를 좀 걸었다. 요긴 서귀포 시청.
이거 찍고 그 길 따라 그대로 홈플러스로 가주셔서 층층마다 댕기면서 배 꺼트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 경쟁상대가 없던 시식도 좀 하시고(배부르다면서! ㅋ) 어영부영 놀았지비.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5.16 버스를 타고 다시 긱사로~







그래도 오늘은 자전거 덕에 고생 덜 했다, 발아. 그쟈?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섬에서 빈둥빈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 3식  (0) 2012/04/02
무작정 달린 날  (2) 2011/05/05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4) 2011/03/20
섬에서 빈둥빈둥  (2) 2011/02/26
2011년 3월 5일 토요일

룸메이트들은 MT 가버려 혼자서 맞게 된 제주에서 첫 토요일.
거지이모는 뭘 하며 보낼까 하다가 한라산 너머 서귀포로 마실 나가기로 했다.
뭐 지도를 보니 갈 데는 참 많은데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 지 몰라서..







이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우리 학교 정문이라곰 ㅋ
항상 교내에 사람이 많았던(?) 부대와는 달리 대여섯 시만 넘어도 사람 보기가 어려운 제대. 교정이 넓어서 그런가?
하긴 2만 효원인과 1만 아라인의 차이가 크긴 하겄지.







이 곳은 제주시청. 여기서 서울, 부산이 저만큼 멀다네.







516 버스를 타고 도착한 서귀포. 첨에 룸메가 516번을 타면 된다고 해서 찾는데 암만 봐도 그런 번호는 없는 거다. 요상네, 요상타 하다가 알고 보니 5.16 도로를 지나는 시외버스를 516 버스라고 부른다는 걸 알았지. ㅋ

아, 근데 생각보다 넘 일찍 서귀포엘 온 거야. 원랜 8시 반쯤 도착해서 향급이 알려준 용이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디(블로그 검색 결과 8시 30분부터 영업한다길래).. 그래서 동네 한 바퀴 슬슬 돌았지. 그러곤 용이식당엘 갔는데, 악~~~~~ 9시부터 문 여신댘! 할 수 없이 식당 안에서 기다려도 되냐고 물으니 앉으라시네. 아지매가 열심히 고기 뒤비시는 소릴 들으며 블베로 시간을 때우고 있는디 아지매들이 한 분씩 속속 도착하신다. 그래서 9시가 되기도 전에 식사 시작! 거지이모가 뭘 문는 지 궁금하시면 아랠 클릭!

여기


아침부터 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선 버스를 타고 쇠소깍을 향해 Go!







효돈에서 만난 너므 집 감귤밭. 아, 거지이모도 서귀포에서 살면서 뒷마당에 귤나무 몇 그루 심고 싶네. 겨울에 입이 심심하면 마당에 나가서 귤도 까무꼬 말이지. 구워무도 그래 맛나다는디.. 아...







어디선가 정겨운 갱상도 사투리가 들리길래 고갤 들었드만 카약을 타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음.







후아, 물이, 물 색깔이.... 순간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는가 싶었다. 이태백氏도 이걸 봤다면, 나 여기서 죽을래 하셨을끼야!







내도 타고 싶은데.. 으앙~~
왜 거지이모는 또 혼자 온 것인가!
쇠소깍 가라고 한 누구氏는 왜 이런 걸 알려주지 않은 겐각!!!!!







뭐, 혼자면 어떤가. 즐겁게 타면 되.....는..........
총각이 바람이 많이 불어 노 젓기 힘들 거랬는데 뭐 딱히 힘든 줄은.....ㅋㅋ







저기가 부엉이 바위래. 그 분이 생각나..







바다와 만나는 모래톱은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는데 꼭 말 안 듣는 사람들 있지. ㅋ





카약 타고 나서 해변가로 가서 혼자 놀고 그러다 다시 버스타고 서귀포로 돌아갔어. 이중섭 미술관 가려고 노선도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차창 밖으로 정방 폭포 이정표가 보이는 거야. 뭐 내릴 때도 거의 다 됐고 해서 여기도 들러보자 싶어 잽싸게 하차!



정방 폭포 가는 길, 섶섬.







중2 때 누리단으로 제주도에 왔었지. 그 땐 여기 오면서도 딱히 감흥은 없었고, 단지 계단이 왤케 많은 거냐며 불평만!
오늘은 가까이에서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를 보고 있자니 속이 뻥! 하니 뚫린 듯 상쾌했다. 단지 혼자 왜 온거냐며 불평만!



















안녕, 정방 폭포군. 담엔 친구나 가족이나 누구든지 꼭 혼자 오지 않을께이! ㅋ







이쯤 해서 보는 거지이모의 이동 경로.
평소 엑페에 계시는 박대리가 참 끈기있는 녀석이다 싶었는디 요즘 영 비리비리해져서 여기서 한번 끊어줌.





이중섭 미술관은 어딨냐며 혼자 두리번거리며 걷고 있는데, 물고길 쥔 소년1이 거지이모를 찾아왔다.







조금 더 걸으니 물고길 쥔 소년2가 거지이모를 반겨주대~









그렇게 이중섭 거리를 얼마 지나지 않아 당도한 이중섭 미술관.
미술에 관해선 일자무식(어느 분얀들 안 그렇겄느냐만은)인 거지이모는 약 2~30분 정도 진행된 해설을 들었지. 이중섭에 관해선 소 밖에 몰랐어, 소도 그렇게 종류별로 많은 줄도 몰랐고 왜 제주도에 이중섭 미술관이 있는 지도 몰랐지.
암튼 그의 생애에 대해 쭉 듣고 나니 너무 슬프더라. 물론 당대에 인정받고 명성을 누린 화가가 별로 없다는 건 알지만 불행한 한국 현대사에서 고통받다가 죽었다는 걸 알고 나니 참....
그토록 사랑한 남편이 그렇게 죽은 걸 안 부인, 야마모토 마시코 여사는 얼마나.....







자신이 미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렸다던 자화상.
이걸 보는데 거지이모도 모르게 눈물이....







이중섭이 피난 시절 살았다는 집, 알고 보니...







이렇게 좁은 쪽방에서 네 식구가 살았대. 이 시절 먹을 것도 없고 그릴 도구도 없어 그렇게 고생했었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니 여기서 이렇게 네 식구가 같이 살았던 1년 남짓의 이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고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가 말했대. 이중섭의 그림에 대한 법적 권리는 지금 조카에게 있다는데, 가족들에게도 조금 나눠지면 좋겠다 싶더라.







서귀포에 가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이중섭 미술관.
그리고 여기 이중섭 거리에서 만난 또 하나 반가운 것은,







나는 요새 엠보트 차가 그리 마시고 싶네?







이중섭 거리에서 멀잖은 서귀포 성당. 대한민국에 있는 성당이 아니라 스페인이나 저 어디 중남미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구름 뒤로 숨은 햇님.







암만 잘 봐줄래도 아니, 이건 딱 UAE의 버즈 알 아랍이란 말이지.







거지이모가 지금 제주도에 있다는 걸 실감시켜 주는 땅바닥.







천지연 폭포. 수량이 많을 때 오면 더 이쁘다던데 내 눈엔 지금도 충분히 이쁨, 저 옆에 거슬리는 애만 빼고. ㅋ







천지역 폭포 입구에 있는 해녀 아지매. 다들 이 아지매 코 만지고 가던데 뭔 속설이 있는가?





폭포를 나오면서 몽가 출출해진 거지이모의 뱃 속을 달래기 위해 이것을 잡쉈지.

뭔고 싶음 클릭








천지연 폭포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외돌개까지의 거릴 물으니 한 20분이면 간다고 해서 걷기 시작했지.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 사진으론 잘 안 뵈는디 눈도 쌓였음.







걷다가 만난 올레길 표지판. 잠깐, 이 길이 올레길이었어? 걸으면서도 몰랐던 거지이모. 아, 그래서 나무에 몽가 리본이 너풀거리고 있었구먼!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걷는 길에 우왕ㅋ굳ㅋ 같던 숙소가 있던데 거기서 키우는 듯한 견님, 두 마리. 왼쪽 너, 외모가 참~ 거지이모 뺨치겄구나! ㅋ







저기 저 집은 뉘집일꼬? 집 앞 마당에서 보면 말이지, 이런 광경이 펼쳐져.







이 정도면 맨날맨날 칼퇴할 맛 나지. ㅋ







20분은 커녕 50분이나 걸렸어, 뜻하지 않게 올레길도 걷고 말이직! 2.7km를 20분 만에 걷는 분은 대체 뉴구?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외돌개.
제주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한라산 기슭에 사는, 거지이모.







어라? 여기가 <대장금> 촬영장소였다카네? 자칭 대장금덕후인 거지이모가 이걸 놓쳤다뉘 반성해야겄어!
실은 거지이모도 저 장금이 판 뒤에 서서 사진찍고 팠는디 때마침 거지이모 주변에 사람도 없더라고.
하긴 있었어도 부탁하기가 민망하야 안 했을 듯. 이래서 삼각대, 삼각대 하는 구나! ㅋ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광경. 오른쪽 끄트머리에 월드컵 경기장도 보임. 찍사가 후달려서 그렇지, 걍 갖다대면 엽서컷이었음.







외돌개 댕겨간 인증.







서귀포에서 동부해안따라 버스를 타고 오니 시간이 3시간이나 걸리더라고. ㅎㄷㄷ
지친 몸을 이끌로 기숙사로 올라가는데 왠지 뿌듯했다는.. 앞으로도 자주자주 댕겨야지!

'섬에서 빈둥빈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 3식  (0) 2012/04/02
무작정 달린 날  (2) 2011/05/05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4) 2011/03/20
섬에서 빈둥빈둥  (2) 2011/02/26
 이전  12345 ... 10   다음 

fotowall :: ncloud RSS Feeds today : 0   yesterday : 4
total : 2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