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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5

Der Weg nach Frankfurt : 인천-프랑크푸르트 길고도 길었던 군복무가 끝나가고 여름의 끝자락이 오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오랩네를 보러 가는 마지막 여정. 뭐 언젠간 유럽을 다시 가지 않을까 싶지만 이따위(?) 시골자락을 가진 않겄지. ㅎㅎ 2015년 6월 25일 인천-Frankfurt am Main 박**교수님께서 일행과 함께 프푸로 가신대서 혹시나 공항에서 마주치면 어쩌나 했지만 이거야말로 기우였나봄. 하긴 뭐 또 마주치면 어쩔 거야, 거지고모가 누군지도 모르실지도. ㅠㅠ 그나저나 메르스 때문에 사람이 좀 적진 않을까 했다만 이것 역시 기우였나봄, 꽉꽉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 많았다. 방학이니 학생들이 많지 않나 했지만 중년의 단체관광객이 대다수. 뭐 대부분이 환승객이긴 했지만. 거지고모는 그 명성에 걸맞게(?) 딱히 살 것도 없고 하니 면.. 2015. 6. 25.
Der Weg nach Frankfurt : 인천-호치민-프랑크푸르트 이제 갓 1살이 되신 주인님의 부름엔, 거지고모는 NO를 할 수가 없음.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인천-Hồ Chí Minh 노포동에서 공항까지 5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길래 11시 반 버스를 타고 왔는데, 새벽 4시에 도착해주는 센스넘치는 아자씨! 덕분에 공항 한켠에 비루한 몸을 뉘였다. 아, 근데 이젠 이렇게 쭈그리기엔 버거운 나이가 된 거 가틈. ㅠㅠ 나님이 타고 가실 비행기. 이 비루한 비행기를 또 타게 될 줄이야.... 류뚱의 경기를 보고 있는데, 얼른 타라고 한다. 헌데 기내가 너무 답답한고야. 에어컨이 어찌된 영문인지 작동이 안 된대. 헉! 베트남 항공기는 기내 온도도 베트남인가효? 손 닦으라고 나눠준 물휴지로 얼굴을 벅벅 문지르고 나서야 겨우 시원해지는 듯 했다....? 는 아니고 맛은.. 2014. 5. 29.
Der Weg nach Frankfurt : 인천-타이페이-프랑크푸르트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거지고모를 애타게 찾는 오랩을 위해 쉥겐인지 비쉥겐인지 따져가며 날짜 조율한 뒤 무거운 몸을 여름에 이어 또 움직여줬다. 거지이모 돈이든 너므 돈이든 간에 바다 건너 남의 나라 가는 일은 언제든 환영이지 않은가.. 다만 직항 타는 여유도 좀 부려봤으면 좋겠다. ㅎㅎ 2013년 11월 28일 인천-台北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거지고모의 비행기? ㅋㅋ 탑승하라길래 친구한테 자랑질 하려고 한 컷. 원망과 한숨의 카톡이 연이어 울렸다. 2-4-2짜리 창가좌석이다. 11월말이라 아직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널널하게 갈 줄 알았는데 좌석이 가득가득 찼다. 꽃할배의 효과가 정말 대단하긴 한가보다. 맥주와 오예스가 제일 맛있던 기내식. 거진 10년 만에 다시 보는 대만 땅.. 2013. 11. 29.
처음이자 마지막 :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거지고모는 비는 시간동안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호치민공항에서 미리 준비해온 책을 펼쳐보면서 간단하게 코스를 짜두었다. 그대로 다 못보더라도 '오늘 못보면 다음에 또 오지 뭐' 하는 안이한 마음가짐으로. ㅎㅎ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Frankfurt Am Main 비가 오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인데!!!!!! 하지만 북반구의 여름은 이렇게 또 다른 거구나 하면서 오돌오돌 떨면서 U-Bahn을 타러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1로 이동했다. 속도가 겁나게 빨라 첨엔 깜짝 놀랬다. ㅎㅎ 첫 지출!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요금이 참말로 싸긴 싸다. 시계가 참 예쁘다 싶고, 문득 애플의 적반하장도 생각나서. ㅎㅎ 시간 맞춰 와준 U-Bahn. 근데 타려고 딱 문 앞에 섰는데 문이 .. 2013. 6. 30.
Der Weg nach Frankfurt : 제주-서울-호치민-프랑크푸르트 오랩의 제안을 낼름 받아먹은 거지이모, 아니 거지고모의 머나먼 여정기. ㅎㅎ 2013년 6월 27일 목요일 제주-서울 뭐 대충 저런 지저분한 과정을 거쳐 이런 망작이 탄생. ㅠㅠ 마감은 이따구로 쳐놓고 튀었다.....ㅎㅎㅎ 비내리던 제주 공항. 이제 한 두어달 또 떠나는 구나. 오랜만에 온 김포공항. 섬에서 거리 얼마나 된다고 여기는 비 안 오네. 오랩네 레지던스 가는 길에 있던 서소문 아파트.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에 지어진 건데, 어떻게 저런 형태의 아파트가 나왔는지 참 희한하다. 내부 평면을 한번 보고 싶고, 들어가보고도 싶네. 근데 남은 땅 붙여서 막 지어올린 건가? 그렇다고 하기엔 당시 최고급 아파트라 분양했던 신문기사도 있고, 그 시절 아파트는 정말 아무나 살던 데가 아니었을 테니까.. 고.. 2013.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