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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5

내셔널 트러스트 제주답사 II : 서귀동-조천읍-구좌읍-성산읍 어젯밤 한바탕 놀고 나서 좀 늦게 잤다고 아침에 늦잠을 잤다...............................................................................는 건 아닌데, 급행 첫 차 시간까지 넉넉해서 여유부리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1호광장으로 달려갔지만 첫 차는 놓치니 다음 차까지 30분.. 조천에 8시 반까지 가야 하는데 시간이 맞을 듯 안 맞을 듯 긴가민가 해서 걍 택시를 탔다. 남조로 타고 오면서 기사님이랑 이런 저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가 정신차리고 내림.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서귀동-조천읍-구좌읍-성산읍 택시타고 온 덕분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집결장소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낯익은 상호를 발견. 그렇다고 과장님 담당은 아니라고 했음. 함덕도 꽤나.. 2019. 12. 10.
이런 공강일 : 성산읍 고성리~구좌읍 종달리 집에는 무사히 다녀왔지만, 계획했던 후쿠오카 나들이는 일하다가 바로 공항으로 뛰어간 탓에 여권 미지참으로 ㅠㅠ 물거품이 돼버려 아쉬웠던 마음 가득 안고 섬으로 돌아왔는데, 그 마음을 한껏 잊게 해줬던 이런 공강일. 2017년 5월 19일 금요일 성산읍 고성리-구좌읍 종달리-애월읍 하귀리 배가 슬슬 고플 때쯤 도착한 성산읍 고성리의 어느 햄버거집. 완전 귀여웠던 멍뭉이. 온 식당 안을 헤집고 다니다가도 제 집에서 뒹굴거리던, 완전 부러운 녀석 ㅋㅋ 대망의 피쉬버거. 맥날에서 더 이상 팔지 않은 이후로 여행 나갈 때만 겨우 사먹었던.. 피쉬앤칩스와 식혜. 희한한 조합이라고 놀렸지만, 상큼한 레몬과 달작지근한 식혜가 생선튀김과 잘 어울렸지. 부산에서 보던 바다랑은 완전 다르지. 이런 공강일의 오후에 먹기에 딱.. 2017. 5. 19.
어떤 공강일 : 동복-함덕 5학년이 되면 뭔가 조금은 근사한 내지 준수한 학생이 되어 있지 않을까 했지만, 여전한 거지이모의 공강 나들이. 일드에서 많이 봤던, 아직도 조금도 성장하지 못한 나 ㅎㅎ 2017년 3월 17일 금요일 구좌읍 동복리 오너 드라이버의 호의로 신촌에서 보리빵 사들고 동복리 해녀촌에서 회국수를 먹고 나서, 식당 옆 어느 주택. 회원님과 기사님. 지금은 걸어가는 그 길이 끊어져 한 발 한 발 내딛는 게 힘겨울지라도, 결국은 밝은 저 너머로 가는 걸거야. 식당 옆옆에 있는 바람벽에 흰당나귀. 시청 꿈꾸는 흰당나무와 1촌 지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조선 최고 미남 시인 백석과 그 낡은 것과 날 것의 상태.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주차해둔 식당으.. 2017. 3. 17.
친구가 왔다 : 서귀포 ICC-산굼부리-선흘-세화-월정 육지에서 아니, 대륙에서 친구가 왔다. 거지이모가 잘하고 싶은 걸 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자랑스러운 친구가 섬으로 마실을 왔다. 이케맨이란 생물체를 알려준 것도, 쟈가리코의 존재를 알려준 것도, 공부할 의지를 심어준 것도 모두 이 친구님 덕분. 2016년 9월 10일 토요일 서귀포 ICC 사실 이 친구의 덕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한 해에 한 장 나올까 말까 하는 앨범을 구입하며 삼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내한콘에 참여하는 수준인 거지이모와는 비교가 안 됨. 음대는 정말 굉장했다. 그러나 아는 노래가 없어서 같이 즐기진 못했는데, 의외로 흥이 넘치는 섬사람들이었다. 거지이모만 다른 차원에 앉아 있는 줄.. 2016년 9월 11일 일요일 산굼부리-선흘-세화 너무 일찍 와서 인지 억새가.... 거지이모가 .. 2016. 9. 11.
너므 동네 한바퀴 : 구좌읍 친구와 친구 지인분들이 섬으로 오셨다. 어~~~~~쩌다가 거지이모도 뵙던 분들인데 공부하느라 고생한다며 격려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셔서 친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하해와 같은 은혜를 어찌 다 갚을지 걱정임.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구좌읍 한동리-평대리-세화리-종달리-송당리 일행들이 거지이모를 기다리고 있던 바보카페. 요즘 트렌드에 맞게 구옥을 그대로 활용 바람이 너무 쎄서 그런지 다들 실내에서 소곤소곤 귀욤귀욤했던 멍뭉이. 근데 목욕 좀 하자 ㅋ 커피 한 잔으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명진전복에서 전화를 기다리며 바다 구경을 하다가..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거세고 파도가 휘몰아 쳐도, 거지이모는 먹고 봐야겠음 ㅋ 그렇게 위를 마구 혹사시킨 다음 소화시키러 다랑쉬 오.. 201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