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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5

가우디 천재디 I :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랩네의 여름 휴가지는 일찌감치 결정되어 있더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다만 차로 가느냐, 비행기로 가느냐 그 결정만 남았는데 거지고모를 운전수로도 부려먹을(?) 생각이었는지 국제운전면허증도 끊어 오라고.... 악덕 고용주인 듯.... ㅋㅋ 뭐 스위스로, 프랑스로 가면 나름 재밌겠다는 기대도 조금 있었지만 아무래도 4개월 밖에 안 된 조카느님을 생각하면 조금 무리라 생각되어 비행기 타고 가기로 했다. 2013년 8월 5일 월요일 Landstuhl-Frankfurt-Barcelona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있던 어마무시한 차님. 경품으로 내건 거였는데, 어차피 국내선이라 거지고모가 탈 일 없었고 설사 걸려도 탈 일 없는 인생. 힝~ 항공사 카운터가 안 열려서 조카느님과 공항 끝에서 끝까지 하릴없이 쏘다녔다.. 2013. 8. 10.
가우디 천재디 II : 스페인 바르셀로나 어제는 대강 어디에 뭐 있고 뭐 보면 될 지 파악했고, 오늘과 내일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니며 둘러보기로 했다. 아기 데리고 그냥 걸어다니기엔 날씨가 너무 덥지 말입니다. 2013년 8월 6일 Barcelona 숙소에서 카탈루냐 광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본 건물의 파사드. 담에 한번 써먹어야지! ㅋ 비둘기 천국, 카탈루냐 광장(Plaça de Catalunya). 19세기 이후 중세 성곽이 철거된 이후 세워진 도시계획에 의거해 만들어졌다. 저 엄청난 수의 비둘기도 그 때부터 고려된 거냐며! ㅋㅋ 시티투어버스는 여기서 출발하는데, 빨강 파랑 두 종류가 있다. 블로그를 조합해 본 결과 빨간 버스이 좀 더 낫다는 거였는데, 나중에 보니 코스는 뭐 주요 포인트는 다 가는 거고 파란 버스에 사람이 더 많아서 배차.. 2013. 8. 10.
가우디 천재디 III :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나서서 시티투어버스 2층 앞자리에 앉아 시내 한바퀴를 돌아본 후, 몬주익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로 했고, 거지고모도 반나절 정도 휴가(?)를 받기로 정했다. 2013년 8월 7일 Barcelona 숙소에서 카탈루냐 음악당으로 내려오는 골목길.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 없음. 어제와는 달리 사람 별로(?) 없는 람블라 거리. 스벅에 잠깐 들러 요기를 좀 했다. 여긴 프랑스와는 달리 화장실 인심 좋더라고.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 **Gracies per la seva visita** 드디어 2층의 앞자리를 독점! 시야가 뻥 뚫리니까 기분 좋자나! 저 멀리서 콜럼버스 아저씨가 어여 오라고 손짓한다. 기사아저씨, 달려~~ 버스가 바람을 가르며 몬주익(Montjuïc) 언덕을 오르자 조카.. 2013. 8. 10.
가우디 천재디 IV : 스페인 바르셀로나 어렵게 얻은 반나절 휴가, 어데 써먹을꼬 고민 많이 했다. 발터 벤야민의 흔적이 남아있는 국경마을 포르투를 가볼까도 했지만, 으아니! 바르셀로나까지 와서 가우디의 체취를 아니 느낄소냐! 싶어 인접해있는 까사 밀라(Casa Milà)와 까사 바트요(Casa Batlló)를 가기로 했다. 2013년 8월 7일 Passeig de Gràcia, Barcelona 항상 시작은 카탈루냐 광장. 여기서 걍 길(Passeig de Gràcia)따라 쭉쭉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까사 바트요(Casa Batlló), Antoni Gaudí i Cornet, 1904 원래는 가우디 쌤이 설계한 걸, 집주인 바트요 씨가 가우디를 고용해서 다시 싹 리노베이션 한 것. 바트요네는 방직산업으로 돈 좀 벌었다가 구엘 공원 설계자,.. 2013. 8. 10.
가우디 천재디 V : 스페인 바르셀로나 안 올 것만 같았던, 안 오길 바랬던 마지막 날이 도래하고 말았다! ㅠㅠ 내일이 있긴 하지만 아침 비행기라서 새벽에 나가야 해서.. 이뭐병 같은 시간대지만 가격이 깡패라.. ㅎㅎ 2013년 8월 8일 Barcelona 오늘은 걍 발길 닿는 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날이 후덥지근해서 얼마나 다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람블라 거리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과일이 그득그득하다. 주스나 과일이나 가격은 그만저만 하니 걍 둘러보다가 목마를 때 하나씩 사마시면 되겄다. 거지고모는 모히또 주스를 마셨는데, 굿~ 다른 과일들도 저려미하고 달달했다. 이래서 지중해, 지중해 하나봐? ㅋ 소시지나 각종 햄이 그득그득. 근데 소시지는 독일이 좀 더 나았던 듯.. 하몬(.. 2013.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