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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2

WISET 기업답사 I : 솔土지빈과 53427 이번에는 못 가게 될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기회가 돼서 또 가게 된 WISET 기업답사. 2015년 11월 18일 목요일 제주-서울 같이 가기로 한 동생들을 기다리면서. 첫 비행기이니 일체의 지연이 없는 게 좋지만 대신 잠을 설치게 되니... 기내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안내방송으로 깨어 밖을 보니 안개가 가득한 서울 하늘. 먼저 가 있던 애들과 양재역에서 만나 스벅에서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첫번째 목적지 솔토지빈으로 향했다. 거지이모의 짧은 식견으로 풀어주신 이야기들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 게 한탄스러웠다. 1시간 남짓?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마치 고고한 풍모를 지닌 선비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20세기에 태어나 정작 선비를 만나보지는 못했다만 ㅎㅎ 막연하게나마 가지고 있는 그 이미지에 딱 부.. 2016. 11. 20.
WISET 기업답사 II : EMA and 類類相從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서울 아침부터 꽃단장에 여념이 없으신 두 분. ㅋ 간밤의 나들이와 뒤풀이로 다들 늦게 주무신 나머지 늦잠을.. 거지이모도 따라 갔으면 아마 아침에 눈을 못 떴을 것! 충무로 뒷골목 어딘가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뿌옇게 번진 하늘만큼의 대한민국. 그래도 수첩은 지가 적어서 지가 쓰는 줄 알았지. ㅉㅉㅉ 11월말이라는 계절감각도 무색케 할만큼 날이 따뜻했다. 이제는 서울인지 중국인지 모를 명동 어딘가를 적당히 누빈 다음 마지막 목적지로 출발! 거지이모가 꼭 가보고 싶었던 EMA. 소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 옛 서울시장 공관을 원오원에서 리노베이션했다. 담장 아래로 보이는 한옥. 언젠간 저 집들도 사라지겠지... 열심히 관람하는 우리 막내가 보임. ㅋ 나.. 201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