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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2

학교를 가자! : 일본 후쿠오카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시간 좀 때워볼까 싶어 들어간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책이었다. 책을 사라락 펼치는데, '이 학교라면 다녀도 좋아.' 학교를 가기 싫어하던 다섯 살 아이가 내뱉은 말이 눈에 띄었다. 곧바로 책을 샀다. 한달뒤 배를 탔다.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부산-博多 작년 7월 이후 이렇게 또 금방 찾게 될 줄은 몰랐다. 무튼 반가움, 하카타! 먹부림이라면 꼴지해도 서럽지 않을ㅋ 거지이모는 짐도 그득그득 들고는 곧장 하카타역 부근의 야마나카(やま中)로 달려갔다. 성게는 싱싱하지 않으면 굉장히 비려서 불쾌해지기 십상인데, 여기선 막 퍼먹음. 없어서 못먹음. 하나 하나 쥐어서 올려주는데 떼샷 한 번 찍어보겠다고 참았다가 이거 하나 찍곤 땡. 참을성이 없나보다. ㅋ 맥주도 한 잔 .. 2013. 4. 16.
한여름에 걷다 죽어보기 : 일본 후쿠오카 쓰시마 2번 다녀오고 나면 맘이 좀 정리도 되고 차분해질 줄 알았드만, 되려 더 궁디는 들썩거리고 발은 꼼지락거리고, 여권은 거지이모를 보며 싱긋이 미소짓더라. 그래서 뭐.. 에라이 모르겄다 카며 낼름 또 예약. 하.. 근데 한여름에 일본은..... 방사능이 터진 일본 본토는....... 2012년 7월 14일 토요일 부산-福岡 그냥 평평한 곳만 걷는 걸 좋아하는 거지이모는 계단, 벽 요런 거 참 싫어한다. 하지만, 싫지만, 알아야 하니께, 또 읽다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께 우선은 펼처본다.  근데 뭐 저녁도 드셨겄다, 어딘가로 놀러간다는 설레임에 책이 눈에 들어오겄음? 이 책은 진정 거지이모에게 벽이어라! 2012년 7월 15일 일요일 福岡 오랜만에 다시 찾은 후쿠오카. 저번에 온 게 20.. 201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