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 마누3

엄마의 청춘 : 서울 살짜쿵 덥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봄바람이 샤라락 부니까 어디론가 자꾸 떠나고 싶다는 엄니. 남산 타령을 하시길래 그까짓 서울 다녀오면 되지 하며 나섰다. 2019년 5월 27일 월요일 부산-서울 고속버스 타고 반포에 내려 파미에 스테이션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하러 2층으로 올라갔다. 2주 전에 왔을 때 마셔 보고 계속 생각나서 굳이 캡슐을 먹어가면서 마시는 하프 커피. 사진 보니 또 생각남. 비가 오니 마니 날씨가 흐르니 그래서 호텔에 누워서 남산은 내일 가고 오늘 오후엔 어딜 갈까 얘기하다가.. 일단 호텔을 나와 걸어보는 서울로 7017. 걷기 좋은데 걷기 불편하다. 오랜만에 노량진을 가보자 하여 버스를 탔다. 그 동네 바뀐 거 보면 엄니 깜짝 놀라실 걸요? 라고 말했는데, 뭐 딱히 그러시.. 2019. 6. 26.
거지이모, 김중업을 만나다 :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뉴욕과 제주의 사이에서 시차에 적응하면서 건축에도 적응하기. 2018년 4월 18일 수요일 서울-안양-제주 이틀 동안 먹고 자고 만나고 보면서 시차에 적응하기. 유유상종님들이 머물다 간 뒤 밥누나와 우만기를 몰아봤다. 초반의 기세를 못 따라가더라, 잘 나가다 산타는 현장 목도. 이래서 들마를 완결 뒤에 몰아보는 건데.. 근데 또 실시간 달리면서 욕하는 맛은 있는데 배우들이 쓸데없이 미모는 열일하고 연기력 낭비해서 안타깝다.... 허허..... 기억은 기록이 없이는 곧잘 왜곡되기 마련이니까..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한 번 환승한 뒤 안양예술공원에서 하차 후 삼성천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안양예술공원에 자리한 김중업박물관이 있지.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舊 유유제약 공장. 이 회사의 창업주가 김중.. 2018. 4. 18.
WISET 기업답사 II : EMA and 類類相從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서울 아침부터 꽃단장에 여념이 없으신 두 분. ㅋ 간밤의 나들이와 뒤풀이로 다들 늦게 주무신 나머지 늦잠을.. 거지이모도 따라 갔으면 아마 아침에 눈을 못 떴을 것! 충무로 뒷골목 어딘가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뿌옇게 번진 하늘만큼의 대한민국. 그래도 수첩은 지가 적어서 지가 쓰는 줄 알았지. ㅉㅉㅉ 11월말이라는 계절감각도 무색케 할만큼 날이 따뜻했다. 이제는 서울인지 중국인지 모를 명동 어딘가를 적당히 누빈 다음 마지막 목적지로 출발! 거지이모가 꼭 가보고 싶었던 EMA. 소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한양도성 전시안내센터. 옛 서울시장 공관을 원오원에서 리노베이션했다. 담장 아래로 보이는 한옥. 언젠간 저 집들도 사라지겠지... 열심히 관람하는 우리 막내가 보임. ㅋ 나.. 201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