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go Kuma1 그냥 걷기 II : 일본 도쿄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東京 출발 대기하던 버스에 타서 몸을 뜨뜻하게 녹여봄. 평일 낮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 십여분 정도 타고 가다가 내려서 좀 걸었다. 도로 한 켠에 지도가 땋! 손으로 그린 듯한 귀여운 지도를 타일로 만들어 이어놓은 거였다. 한 5분 정도 더 걸었던가. 주택들 사이로 보이는 세지마 가즈요(SANAA)가 설계한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우키요에의 대가이자 스미다 출신인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의 작품과 그의 생애에 대한 내용이 전시돼 있다. 홀케이크에서 몇조각 잘라놓은 것 마냥 새겨진 틈 사이로 통로가 형성돼 있으면서도 재질에서 표현되는 주변 풍경. 빛의 방향, 각도, 크기 등등 조건에 따라 비춰지는 모습도 다르겠지. 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 차가운 재료로 따뜻.. 2017.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