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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2

걸어 보다 : 삼도2동-이도1동-건입동 오늘은 WISET 멤버와 교수님과 함께 밥도 먹고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날.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삼도2동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뒤 본격적으로 길을 나섰다. 지금은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지만 과거에는 제주성이 있던 길이었다. 좁디 좁은 올레길을 뜯어 넓혔건만 현실은 주차장으로.. 제주의 목수가 미군의 부재로 일식으로 지은 주택. 이런 게 융복합! 제주성이 있던 자리, 혹은 올레가 도로가 된 이후 거기에 면한 필지에는 높은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혹은 합필되면서 올레가 파괴되거나 사유화되고, 이면의 기존 올레에 면한 주택들은 손 볼 여지가 없어지면서 점점 노후화되고 결국엔 폐가로 방치되는 곳들을, 이곳 뿐만 아니라 다니는 동안 계속 마주하게 됐다.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 중인 멤버들 아침부터.. 2016. 11. 13.
꽃보다 거지고모 III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이제 하루 정도만 남은 날. ㅠㅠ 흐바르 섬에 다니러 오려고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종탑과 마르얀 언덕을 오르기로 한다. 거지고모는 오랩 내외와 떨어져 두브로브니크로 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같이 가기로 했다. 지금이 비수기다 보니 버스시간도 들쭉날쭉하고 왕복 8시간의 압박과 함께 내일 오전에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만에 하나 잘못되면 모두의 일정이 틀어지게 되는 거라 다음을 기약했다. 그 땐 시즌 중에 운행하는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넘어 오리라!!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Bell tower of the cathedral of Saint Doimus, Split 이제 이런 풍경은 지겹다. ㅋㅋ 사흘동안 우리를 단련시켜 줬던 4층 계단. 첨엔 한숨만 나올 뿐이었는데, 이것도 오.. 201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