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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3

내려놓는 연습 : 영주 부석사 언제나 거지이모를 반겨준다고 멋대로 착각하는(?) 부석사를 다시 다녀왔다. 번잡한 마음을 비워낼 겸, 겨울의 부석사도 볼 겸.. 2번 다녀오면 마음도 2배로 비워질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ㅋ 2013년 1월 29일 화요일 보통은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영주-부석사로 갔지만 이번은 기차를 타고 울산-풍기-부석사로 들어갔다. 방학이라 그런지 내일러들이 많더라고. 거지이모도 친구들이랑 그렇게 다니고 싶었는데, 그 땐 패스가 없기도 했고 친구들도 취업 등으로 여유가 없던 지라.. 지금에야 다들 그 때 못 다닌 걸 아쉬워들 하던데, 다시 돌아간다 한들 여전할 것 같다. 암튼 결론은 그들이 부럽다곸ㅋ 풍기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풍기초등학교. 인삼의 고장답게 마크도 인삼 두 뿌맄ㅋㅋ 가운데는 야구공인가.. 2013. 4. 9.
핸들은 의식의 흐름따라 : 여수-전주-과천-영주 어쩌다 보니 차를 빌리고 있었고, 정신차리고 보니 운전을 하고 있더라....? 2012년 8월 17일 울산-여수 원래는 과천 동물원을 가고자 했으나 생각보다 이른 출발이고, 늦은 밤이라 무작정 경부선을 타긴 아쉬워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 머릿속에 번쩍 떠오른 두 글자, 여 to the 수. 헌데 네비 녀석, 엑스포 대신 공단으로 인도해줬음. 뭐, 울산만 못하다는 걸 확인 ㅋ 여수엑스포역에서 잠깐 정차. 포르테, 나쁘지 않더군. 한밤 중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엑스포가 끝난 여수는 썰렁하기가 거지없었어. 다른 방법으로 활용해도 되겠건만, 불금인데도 조용조용한.. 그래서 오동도도 이동, 실은 코앞이긴 했지만 ㅋ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사람은 없는 오동도. 이따금씩 낚시꾼들이 오가는 걸 보기도 했지만, 다 무시.. 2013. 2. 20.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 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거지이모님 탄신일 하루 전 기념여행으로 영주시를 선택했다. 소백산, 부석사, 사과, 소수서원, 선비촌, 풍기 인삼 등의 이유보다는 쫄면이 끌렸다, 거지이모에게는....크핫.. 그런데 약속이 어긋나 혼자 가야할 상황이 되었다. 가지말까 라고도 생각해봤으나 그러기엔 쫄면 맛이 너무 궁금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거지이몬데, 왜 이럴까? 피리가 항아리 속 코브라를 춤추게 한 것처럼, 쫄면이 집 안에 파묻혀있던 거지이모를 걸어나오게 했다. 노포동 터미널에서 안동 경유 영주행 버스를 탔다. 안동에 잠깐 정차하는데 장날인듯 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이.. 그러고보니 처음 계획은 거지이모님 뱃속에서 영주 쫄면과 안동 찜닭의 하모니였는데.. 찜닭은 아쉽지만 다음에 먹어줄께~ 하고 .. 2008.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