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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2

제 집 드나들듯 Ⅲ : 제주 2018년 10월 2일 화요일 - 12일 금요일 제주 대충 3개월 만에 다시 온 섬. 저 멀리 용연구름다리가 보이고.. 이제 나쁜 기억은 고마운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으로 덮어버리려고.. 한동안 열심히 먹어댔던 넝쿨하눌가든 오리탕. 제주사람 과장님과 서귀포사람 대리님이 이 곳을 모른다고 하여 육지사람 거지이모가 데리고 가줌. 이 집 전구 열댓개는 거지고모가 갈아줬지 않았을까? 오픈하우스 서울 예약하는데 서버가 터짐. 거지이모의 속도 터짐. 태풍 콩레이의 상륙으로 모든 약속은 취소되고, 산천단을 후려치는 거침없는 빗소리를 들으며 두부김치에 한라산을 들이킴. 서귀포로 발령오신 친구느님과 지난 3년 간 주구장창 들락거린 법환동 이태리치킨. 이 집 벽돌 한 스무 장은 거지고모의 지분이 있을 듯. 친구느님은 아마도.. 2019. 6. 14.
제 집 드나들듯 Ⅳ : 제주-서울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 16일 화요일 제주 오늘은 또 어디로 가시는가.. 516타고 넘어가는데, 오늘은 말이 많군. 요즘 핫하다고 동기님께서 데려가주신 소보리당로222. 언제나 격무에 시달리는 동기님의 평온한 일상을 기원하면서.. 신시가지로 다시 돌아와 곱을락에서 연어 한 접시. 제주시청 스벅에서 아아 한 잔. 진짜 격세지감인 것이, 제주시에 스벅이 없었고 그나마 중문에 있는 건 7시였나 8시였나 암튼 엄청 일찍 닫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마구마구 생기는 중. 시청에도 탐탐 나가고 그 자리에 온다더니 헛소문이었나.. 그러고 몇 년 있다 아예 건물을 지어버린 것. 최소 3년은 다닐 줄 알았던 곳. 어쩌다 따라온 제주도립미술관. 이 곳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 차분한 마음을 되새기고 돌아.. 2019.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