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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2

볶음밥과 떡갈비 : 전라도 군산~담양 2010 12 04 전북 군산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지만 거지이모 역시 몇 개월 만에 또 왔네? 근데 이 날은 아즈씨 컨디션이 밸로였는지 면이 좀.. 저번에 왔을 땐 애기들이 있어서 양껏 몬 퍼먹은 게 한이 됐던 거지이모께서 이번엔 달걀 노른자를 톡 터뜨려 마구 비벼 드셨다는 후문. 야채빵 나오는 시간을 11시로 알고 있던 거지이모, 삼세판 이번엔 놓치지 않겄다며 짬뽕이며 짜장이며 볶음밥이며 부랴부랴 무꼬 왔더니 8시랰! -_-;; 또 놓쳤다며 폭풍 눙물 한 다라이 쏟아내며 쓸쓸히 돌아선 거지이모. 벌써 3번이나 놓친 야채빵, 자꾸 놓치면 기대치가 점점 올라가 부담스럽지만서도 담엔 꼬~옥 먹어줄테다묘! 여기까지 온 김에 히로쓰 가옥이나 가까운 전주로 나들이를 가는 건 개뿔! 어서 담양.. 2010. 12. 14.
짬뽕과 단팥빵 :전라북도 군산 "아무개야, 니가 내라면 떡갈비를 먹겠나, 짬뽕을 먹겠나?" 라고 물어본 내게 아무개는 기다렸다는 듯이 떡갈비를 먹으라고 말했다. 원래 나의 계획은 부산에서 광주까지 하루 만에 가서 저녁으로 떡갈비를 먹고, 다음 날 서울가는 길에 군산에 들러 짬뽕을 먹는 것이었다. 근데 계획이 헝클어져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거다. 라고 설명하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짬뽕 사진 좀 보고 다시 말해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몇 분 뒤 아무개는 내게, "거지이모야. 우선 떡갈비를 먹고 올라온나. 그리고 짬뽕은 내랑 무러 가자! 아하하~" 라고 말하며 급하게, 신나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역시 우리는 이래서 살빼기 어려운 거라고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며칠 뒤 군산으로 떠났다, 짬뽕을 외치며! 20..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