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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屋武3

탐라국과 류큐국 I : 일본 오키나와 마지막 학기의 중간고사 기간이라는 것은 그냥 쉬라고 있는 거지, 아무리 설계가 2개라고 해도 그런 거지......만, 알바와 워크샵, 졸전 준비로 거지이모 머릿속은 혼파망.. 졸전은 대충 날리기로 했고, 알바는 방법이 없고, 워크샵 준비는 발등의 불이고.. 어째 그냥 쉬 넘어가는 게 없을꼬. 그래도 몇년 째 이어지고 있는 류큐대학과의 교류는 소홀히 넘어갈 수도 없는 것이고, 이번엔 우리가 가기로 한 해라서 5학년 3명만 오키나와로 가게 됐다.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인천-沖縄 평소에도 안 한 설계를 시험기간에 할 리가 없지. ㅋㅋ 핑곗김에 본가에 들러 쉬다가 인천공항에 먼저 가서 교수님과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 주문해놓고도 게을러 터져서 못 읽은 윤일이 건축가가 쓴 와 관련 논문을 읽으며.. 2017. 10. 23.
탐라국과 류큐국 II : 일본 오키나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에어컨 12도로 틀어놓고 다들 드러누워서......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南風原町 하에바루의 의미있는 장소 6군데를 답사하는데, 첫 번째가 류큐 카스리 회관(琉球かすり会館)이었다. 오키나와 전통공예인 류큐 카스리(琉球かすり)는 틀에 직물을 짜는데 마을을 대표하는 문양을 새겨넣는다. 카스리를 짜기 위한 실을 가져와 풀먹이고 말리던 장소. 첨엔 어르신들 운동기구인 줄.. 답사하느라 마을의 골목길을 구비구비 따라 다니다가 보게 된 계단식(?) 정원. 마을의 담벼락, 벽마다 새겨진 마을의 대표 문양. 각각 다 의미하는 바로 있는 것. 마을의 신단에 제사를 지내던 캰 노무라 공원(喜屋武農村公園). 갑자기 비가 내려서 나무 밑에서 좀 쉬었다. 마을회관으로 올라가는 길, 카스리 로드. .. 2017. 10. 23.
마지막 학기 이야기 과연 졸업을 할 수 있을까, 그 날은 과연 오기나 할까,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렇다고 졸업을 하고 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안과 걱정과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마지막 학기의 기록.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서울 김포공항 집에 들를 새도 없이 서울에서 바로 제주로. 개강은 왜 이리 꼬박꼬박 오는 건지, 빚 받으러 오는 것 마냥. 2017년 8월 31일 목요일 제주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5학년 설계 대지가 함덕 해수욕장 인근이라서 오랜만에 가봤는데, 예전의 그 기억은 이제 추억이 됐더라고. 만춘서점에서 사온 다자이 오사무의 . 새벽 감성에 걸맞는 것 같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안가기도 한 건 아직 다 이해를 못 해서 그런 거겠지. 2017년 9월 1일 금요일 제주.. 2017.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