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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드니 광장3

꽃보다 거지고모 I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원조 유느님께서 밀라노에 갈 지도 모른다는 썰에 오랩 내외가 휴가를 밀라노로 가겠단다. 차를 가져가니 마니 하면서 호텔이랑 비행기 막 알아보다가, 무도에서 나온 걸 보아하니 아니 올 것 같아 어딜 갈꼬 하더라고. 거지고모한테도 물어보길래 아테네라 했더니 또 막 알아보다가 터키간다고 또 알아보다가 결국 꽃누나 보드만 스플리트 간다고..... 꽃누나를 진작 좀 방영하지 그랬어요? 그랬음 이리저리 시간 안 버렸잖아. ㅋㅋ 2014년 1월 10일 금요일 Landstuhl-Split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런던, 부다페스트, 암스테르담, 쿠알라룸푸르 등등 아직도 못 가본 데가 왜 이리 많은 건가.. 언제 다 가보지???? 진짜로 가는구나. 살다 살다 거지고모가 크로아티아(Rep.. 2014. 1. 17.
꽃보다 거지고모 II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어제는 대강 위치 파악했으니 오늘부터는 궁전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로 한다?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Split 이 아파트 사람들은 좋겠다. 이런 아침 풍경이 그냥 일상인 거잖아. 바다면 보고 살면 우울증 걸린다는데, 여긴 마르얀 언덕도 같이 보이니 그럴 염려도 없고. ㅋ 284-305년까지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가이우스 아우렐리우스 발레리우스 디오클레티아누스(Gaius Aurelius Valerius Diocletianus)가 지 살라고 만든 궁전 복원도다. 엄밀히 따지면 황제로서 산 게 아니니 궁전이 아니지만.. ㅎㅎ 이 냥반은 황제직을 버리고 자기 고향 달마티아(Dalmacija)의 스팔라툼(Spalatum), 현재의 스플리트로 돌아왔다. 그리곤 농사나 지으면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냈..? 으면 좋.. 2014. 1. 17.
꽃보다 거지고모 IV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Marjan brdo, Split 어두침침한 지하에 있다가 훤한 밖으로 나오니 하, 공기가 역시 달라. 공기맛을 보니 입이 심심하여 군것질에 나섰다. ㅋ uštipak라고 하는 일종의 도넛인데, 우리는 걍 설탕이나 뿌려 달달하게 먹었지. 와~ 하는 맛은 아닌데 자꾸 먹고 싶은 건 뭘까? ㅋㅋ 이런 둥글둥글한 형태도 있고 얇게 펴서 파르페처럼 이것저것 소스 발라 먹는 것도 있다. 마르얀 언덕은 좀 쉬었다가 오후에 올라가기로 했다. 조카님을 위한 브레잌 타임! 자옥누나야가 구두 사던 가게. 저 구석탱이에 승기어빠가 찌그러져 있었지. 나로드니 광장의 한 까페에 앉아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를 잠시 즐기기로 했다. 스타벅스에 가지 않는 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건 불가능한 유럽.. 201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