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떵 살코 저들지 맙서, 촘앙 살민 살아집니다

서귀포에서 치맥으로 저녁을 달리고, 오늘은 토평 주민께서 혁신도시까지 왕림해주셨다.

 

 

 

2019년 1월 6일 일요일   서귀포-제주-부산

 

 

헬스케어타운 이제 어쩌냐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며 올라간 솔오름전망대에서 본 미악산(살오름)과 구름에 가린 한라산. 어제 미세먼지가 그렇게 많더니, 돌아가는 날 날씨가 이렇게 좋을 일???

 

 

 

 

전망대에서 오뎅이랑 핫도그 흡입하고 5·16도로 타고 산천단으로 가는 길.

 

 

 

 

차로 넘어갈 때면 종종 들러서 내려다 보곤 했다. 저 멀리 사라봉이 땋! 여기 말고 또 즐겨찾던 뷰포인트는 어승생 공설묘지였는데, 이번에는 못 가겠네.

 

 

 

 

4년동안 살았던 원룸. 정신사나운 벽지와 블라인드로 눈 둘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밤마다 편의점에서 술마시며 소리지르는 것들과 마당앞 치킨집에서 퍼져오는 냄새에 속사나웠지만, 엘베없는 4층이라 살빠질 줄 알았다가 다리만 두꺼워졌지만, 문제는 이게 아녔지. 남들은 다 살아진다는데, 거지고모는 왜 그게 안 됐을까.

 

 

 

 

거지이모가 좋아하는 떡볶이!!!! 갈 때마다 서너번은 먹겠노라고 다짐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 돼 속상함! ㅋㅋ

 

 

 

 

거지이모를 배웅하러 나오신 두 분, 고맙습니다.

 

 

 

 

진짜 많이도 올라갔네, 드림타워.

 

 

 

 

파워 맛집러이신 분께서 추천해주신 플랫4.

 

 

 

 

두 분이 선물해 주신, 거지이모 최애 착한제주 귤피차와 조릿대차.

 

 

 

 

두 분은 라떼를, 거지고모는 콜드 브루를 마시며 깔깔대며 웃다가 헤어졌다. 두 분은 오름을 가시겠다고..

 

 

 

 

제주공항까지 배웅해 주신 대리님과 시원하게 한 잔.

 

 

 

 

이제 섬과의 인연은 완전 끝인가..

 

 

 

 

덕두-등구-대저 세 정거장만 가면 되는 경전철인데, 여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지나쳐서 평강역에서 돌아오는데, 또 정신놓쳐서 등구역에서 돌아오고.. 아직은 완전히 끊어졌다고 보기 어려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