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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가 말합니다, 비루 비루 비루 비루 : 일본 고쿠라 2010 11 29 小倉 기분이야 어떻든 일단 도착한 고쿠라. 이 때만 해도 알차게 둘러봐야지 하는 다짐으로 가득. 고쿠라 역 앞은 모노레일 때문에 좀 답답해 보였다.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보이는 Mc과 그 옆에 유명하다는 시로야 빵집. 거지이모야 뭐 빵은 밸로닌께 가볍게 패스~ 그리고 이어지는 우오마치 긴텐가이. 일본 최초로 뭐라뭐라 하지만 걍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상점가. 걷다가 찍어본. 해바라기인가? 암튼 우리도 어서 이명박 대통령님을 기념할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보급해야 한단 말이지! 원래 영화를 보려 했던 곳, 리버워크. 그 옆에 쪼매나게 고쿠라 성도 보임. 그 시절엔 저 성이 가장 컸을텐데.. 입구에 있는 황금인어님. 왜 항상 인어 조각상은 여자인가! 아, 안데르센이 여자였다면.... .. 2010. 12. 10.
우리 결혼했어요 : 미국 하와이 이게 대체 몇 년만에 타보는 비행기였던가.. 고속버스보다도 더 비좁은 좌석이라니! 하며 투덜댔지만 그래도 좋으니 자주자주 좀 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 평소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공항에서 이러지 않아도 되는 거잖아! ㅋ 실은 몇 장 넘기다 말았지만 어쨌거나 인증샷은 남겨야 하니께! 으악, 여기는 그 말로만 듣던 와이킥킥, 하앍하앍! 이제 서핑타는 짐승남만 보는 되는거다묘 ㅋㅋ 아부지가 늦게 오시는 바람에 혼자 쓰게 된 방. 저 침대 수화물로 갖고 오고 싶었다능..ㅠㅠ 파인애플 관련 상품이 그득했던 곳. 이 때만 해도 시간도 널널하다묘 시크하게 구경만 했었지. 결국 공항에서 시간에 쫓기며 파인애플 초콜릿을 샀다고....ㅠㅠ 6.5 달러나 하던 저 파인애플 아이수크리무! 무려 와플 콘! 넘흐넘흐 맛있다며.. 2010. 11. 14.
나란 남자 요런 남자 신문지 덮어주는 남자 3년동안 엽서 한통만 보냈어도 평생 내 여자라고 말해주는 일편단심이 부쵸,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신문지 덮어주는 자상한 우리 부쵸~~~~~~ 절약하는 남자 콘센트를 빼두면 하루에 2엔 20전 아낄 수 있다며 이 더운 여름에 선풍기까지 끄는 절약미남님 그 와중에도 입 벌리고 자는 내 여자를 보고 파리 들어갈까봐 살포시 닫아주는 부쵸~~~~~~~ 싫은 것도 참는 남자 마흔이 넘었어도 플라토닉한 사랑을 꿈꾸지만 내 여자가 원한다니 불건전(?)해지려는 부쵸, 진짜 싫어하는 고야도 내 여자가 진짜 좋아한다니 참고 먹으려고 하는 부쵸, 짜응~~~~~~ 하루카 짜응 좀 쉬게 해주세요, 저 얼굴 좀 보세요! 피곤이 뚝뚝 떨어지려고 해요. 눈밑에 깨알같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크서클이 정녕 .. 2010. 9. 1.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어제 한밤에 나온 촬영현장 아니, 근데 키스씬이라니, 키스라니, 키스라니, 키스라니, 키스라니, 키스라니!!!!!!!! 첫 키스씬이 우성이라니 수애한테 질투돋네, 엉엉 ;;ㅅ;; 수애야, 밤길 조심해, 언니가 본방 보고 시부지기 갈지도 모른대이 수애야, 밤길 조심해래이, 언니가 본방 보고 시부지기 갈지도 모른다 (2) 누가 우리 우성이 발바닥 아프게 굴리니!!!!! 누군지 언니한테 한 대 맞겄다? 누가 우리 우성이 타박상 입히니?!!!!!! 누군지 언니한테 두 대 맞겄다? (2) 짜증나는 여름엔 부쵸가 끼얹고, 외로운 가을엔 우성이가 끼얹네? 2010. 8. 13.
짬뽕과 단팥빵 :전라북도 군산 "아무개야, 니가 내라면 떡갈비를 먹겠나, 짬뽕을 먹겠나?" 라고 물어본 내게 아무개는 기다렸다는 듯이 떡갈비를 먹으라고 말했다. 원래 나의 계획은 부산에서 광주까지 하루 만에 가서 저녁으로 떡갈비를 먹고, 다음 날 서울가는 길에 군산에 들러 짬뽕을 먹는 것이었다. 근데 계획이 헝클어져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거다. 라고 설명하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짬뽕 사진 좀 보고 다시 말해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몇 분 뒤 아무개는 내게, "거지이모야. 우선 떡갈비를 먹고 올라온나. 그리고 짬뽕은 내랑 무러 가자! 아하하~" 라고 말하며 급하게, 신나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역시 우리는 이래서 살빼기 어려운 거라고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며칠 뒤 군산으로 떠났다, 짬뽕을 외치며! 20.. 2010. 3. 28.
시내버스로 광주에서 서울가기 : 광주~전주 부산에서 광주까지 버스타다 산 넘고 또 버스타고 달려온 거지이모(내용이 궁금하면 요기), 그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곧장 서울로 출발하지 않고 떡갈비 상을 하사하느라(내용이 궁금하면 요기) 올라가는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 이러다 제 시간에 서울 못 들어가면 어쩌나, 그래서 토요일 새벽에 어렵사리 예매해둔 아바타를 못 보게 되면 어쩌나 그런 고민은 구수한 뼛국으로 날려버렸음! 그래도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된 건 맞아서 한번 도전해보려고 계획했던 노선 대신에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많이 댕겼던 노선 따라 올라가기로 했다. 2010년 2월 4일 목요일 어쨌거나 송정리 갔다가 다시 돌아온 유 스퀘어에서 서울로 가는 여정의 첫 차에 몸을 실었다. 광주시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 담양군 담양읍 버스터미널 : 311번 1.. 2010. 2. 18.
시내버스로 광주에서 서울가기 : 전주~서울 2010년 2월 5일 찜방에서 추노도 보고 사우나도 하고 씻기도 하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고 있던 곳에서 내 누울 공간 하나 마련하고 자는데, 아무래도 지갑이며 소지품이 신경쓰여서 깊이 잠들지 못하고 내내 뒤척였다. 그러는 와중에 두세시쯤부터 도란도란 피어나는 이야기꽃이 내 귀를 자극한다, '쾅수, 개념 좀 챙겨~'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참다참다 이야기꽃에 알레르기가 생길 즈음 일어나보니 뭔 중학생으로 보이는 애들 네 명이 자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신나게 떠들고 있다. '조용히 하던지, 딴 데 가서 얘기해! 라고 말할까? 혹시 그러다…?'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은 잘만 자고 있구나 싶어 소심한 거지이모는 그냥 일어나기로 결정, 조용히 주섬주섬 챙겨서 자리를 떴다. 애들 눈치보다 잠도 못 자고 일어난 게.. 2010. 2. 18.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광주가기 : 부산~진주 나도 모르게 내지른 휘트니 휴스턴의 내한공연. 근데 오마니께 차마 18만원이나 주고 공연보러 서울간단 소리가 안 나온다, 아프셔서 퇴원하신 지 얼마 안 됐는디.. 아픈 애미 두고 노래 들으러 가는 나는야 불효녀....-_-; 이리저리 눈치보고 있는 와중에 많이 회복하셨고, 마침 방학 때 못 내려온 조카들을 설과 봄방학에 맞춰 데려오란 특명(?)이 떨어졌다, 옳다쿠나! 예전부터 계획했던 부산~광주, 광주~서울 시내버스로 가선 휘트니 휴스턴 공연 보고 조카들을 데리고 돌아오는 머나먼 여정이 이제 시작된다. 설 일주일 전에 와준 휘트니, ㄳㄳㄳㄳㄳ 2010년 2월 3일 수요일 원래라면 아직 꿈나라에서 우성님 품에 안겨 있었을 시간. 부산광역시 장전동 →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학교 : 8번 940원(카드) 5:5.. 2010. 2. 9.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광주가기 : 진주~광주 진주시 사봉면 부계리 → 진주시 일반성면 반성터미널 : 2번 940원(카드) 13:50-14:13(23분) 다리도 아프고 콧물흘리며 떨다가, 뜨뜻한 버스를 타서 앉으니 또 지구 저 밑에서 몸을 잡아 당긴다.. 못 이기는 척 넘어가줄랬는데, 어르신들의 기차화통 목소리가 나를 반듯하게 해주신다 ㅋ 어찌어찌 도착한 반성터미널, 진주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이 곳에서 갈아타게 됨. 진주시 일반성면 반성터미널 → 진주시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 : 26-5번 0원(환승) 14:32-15:15(43분) 51번인 줄 알고 탔는데, 반성들어올 때가 그렇고 나갈 때는 26-5번이란다. 이렇게 아름다운 남강에 괴물이 있을 리가....^^; 드디어 진주시내에 진입! 하동가는 길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 하동군은.. 201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