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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덕구온천 지난 가을부터 겨울까지 아프셨던 엄마를 위해, 그리고 며칠 안 남은 부모님 생신을 위해 오랩 내외가 후원하여 거지이모의 주최;;로 덕구온천을 다녀왔다. 처음엔 도고를 갈까 덕구를 갈까 초반 망설였으나 기왕에 가서 대게도 먹고 오자셔서 출발 사흘 전에 급결정. 근데 부모님의 사정으로 1박2일만에 다녀오려니 어찌나 아쉬운지.. 2010년 1월 29일 울진 포항에서 저녁 먹고 올라가는 길에 찍은 포스코. 다리를 지나가면서 봤을 땐 이쁘다 했는디 이리 보니 약간 촌스럽게 뵈네, 역시 찍사의 문제인가 호텔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할 시간이라며 테레비부터 보시는 엄니;; 하루 차이로 연이은 아부지, 엄니 생신. 게다가 꼽아보니 어느새 부부가 되신 지도 39년.. 에효, 내는 지금 만나 결혼해도 39년 살 수 있으려나... 2010. 1. 10.
도전! 지하철 1호선 따라 걷기 한 달 전이었던가..? 방 안에 누워 공상을 하던 중, 어릴 때 지하철 타고 놀던 게 생각났다. 중앙동역까지 부분개통했단 소식에 같이 간 사촌들과 사진찍고, 의자에 누워보기도 하고, 손잡이에 매달려 놀기도 하고 그랬다. 지금 생각하니 아, 촌시러~~ 중학교 땐 종점이었던 서대신동역에서 범어사역까지 통학하면서 과자도 까무꼬, 차량 사이 빈 공간에서 숨어 낙서도 하고 그랬었지. 그 시절을 떠올리다가 갑자기 종점 사이를 역따라 걸어가보자 싶더라, 비교적 큰 길 따라 가는 거라 괜찮겠지 싶었다. 2호선 따라 걷다간 죽지 싶었고, 3호선은 아직 미개통 구간이 있으니 패쓰~ 지금 미리 걸어보면 나중에 해보게 될 부산-서울 걸어가기에도 도움이 되겄지? 미친 짓을 했던 2009년 9월 15일의 행적을 되짚어 보자. 부.. 2009. 10. 9.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서울가기 : 부산~추풍령 몇년 전 블로깅하다 우연히 알게된 서울-부산 시내버스 여행기. 가끔씩 고속버스타고 오갈 때마다 한번쯤 도전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실행하게 되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고 자신의 블로그에 남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09년 1월 7일 6시55분에 출발하여 2009년 1월 8일 21시 35분에 도착한 여정, 직금부터 요시땅! 부산시 노포동 → 울산시 울산대학교 : 1127번 1,800(마이비) 06:55→07:47(52분) 1127번은 내가 타본 버스 중에 최고의 스피드와 최악의 승차감을 자랑한다.....-_-; 새벽이나 심야에는 그 강도가 더 심해진다, 이대로 사고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타고 댕겼다는....ㄷㄷㄷ 율리에서 내릴까 학성공원에서 내릴까 하다가 울대에서 내렸다. 방학이고 .. 2009. 3. 28.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서울가기 : 추풍령-서울 영동군 추풍령 휴게소 → 영동군 추풍령 터미널 : 1,400원(마이비) 06:57→07:00(3분) 김천출발이 50분인데 7분 만에 온 거 보면 버스 아저씨 막막 밟으신 듯 안 그래도 오돌오돌 떨고 있었는데 빨리 와줘서 ㄳㄳㄳㄳㄳㄳㄳㄳㄳㄳ 영동군 추풍령 터미널 → 영동군 영동역 : 2,250원(마이비) 07:05→07:38(33분) 황간에서 잠시 정차한 후 익숙한 시골길을 달리던 버스는 노근리를 지난다. 그래, 그 노근리. 진작에 알았더라면 잠깐 들렀을텐데.... 영동역과 그 주변은 한산했다. 근데 여기 화장실 청소하시는 분은 아저씨였다, 갑자기 불쑥 들어와서 깜놀....+_+ 영동군 영동역 → 영동군 양산면 : 1680원(버스표) 08:10→08:43(33분) 영동역으로 조금 올라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2009. 3. 28.
미국 뉴욕 Josh Groban singing "O Holy Night" at the Christmas tree lighting ceremony at the Rockefeller Center in NYC on December 4, 2002 뭐랴 캐롤을 들으며 휘여사 앨범을 뒤지던 중 이 아이의 동영상이 불쑥 튀어나왔다. 아, 낯익은 풍경이로고.. 2002년 12월 4일.. 록펠러 센터 트리 점등식 보러 나간다니 오래비가 관광객 티 낸다며 놀래댔지만 내는 아랑곳하지 않고 디카만 쟁여든 채 나섰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도 자리잡아 보느라 새벽에 나갔는데 오후 그 몇 시간 기다리는 것 쯤이야 하고 나섰다가 옴팡지게 덜덜덜 떨며 보던 기억이 난다. 두 번이나 밖에서 후덜덜하게 떤 탓에 휘여사가 팬사인횐가 뭔가 한다고 했던 .. 2008. 12. 12.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 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거지이모님 탄신일 하루 전 기념여행으로 영주시를 선택했다. 소백산, 부석사, 사과, 소수서원, 선비촌, 풍기 인삼 등의 이유보다는 쫄면이 끌렸다, 거지이모에게는....크핫.. 그런데 약속이 어긋나 혼자 가야할 상황이 되었다. 가지말까 라고도 생각해봤으나 그러기엔 쫄면 맛이 너무 궁금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거지이몬데, 왜 이럴까? 피리가 항아리 속 코브라를 춤추게 한 것처럼, 쫄면이 집 안에 파묻혀있던 거지이모를 걸어나오게 했다. 노포동 터미널에서 안동 경유 영주행 버스를 탔다. 안동에 잠깐 정차하는데 장날인듯 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이.. 그러고보니 처음 계획은 거지이모님 뱃속에서 영주 쫄면과 안동 찜닭의 하모니였는데.. 찜닭은 아쉽지만 다음에 먹어줄께~ 하고 .. 2008. 12. 12.
i love you porgy &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 i have nothing american awards 1994 재생 버튼을 계속 누르는 것 외엔 다른 걸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휘여사님의 놀랍고도 그리운 모습 i love you porgy an aria from the opera "porgy and bess" with music by george gershwin and lyrics by duBose heyward and ira gershwin in 1935 nina simone's recording of the song from "little girl blue", 1958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torch song from the broadway musical "dreamgirls", with lyrics by tom eyen and m.. 200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