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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다 가깝고 서울보다 싼 : 일본 쓰시마 히타카츠 다음 학기 복학이니, 기숙사니 이런 저런 걱정거리로 정줄을 놓기 3보 직전에 직면한 상황을 잠깐이나마 잊어보고자 떠난.....? 은 개뿔, 꼴랑 반나절이라도 또 가고 싶어진 탓에 이번엔 이즈하라의 반대편, 히타카츠로, Go!!! ㅋ 2012년 7월 2일 월요일 부산-比田 이즈하라 행과는 달리 배 시간이 오전 9시라 여유로운 편. 7시 반까지 오라는 문자가 있었지만 고작해야 승선권과 귀국 승선권 교환권을 수령하는 것일뿐, 거기다 지난 번에 보니 굳이 제 시간에 따박따박 도착할 필요를 못 느끼겠어서 집에서 느긋하게 출발했더니 중앙동역에 내릴 즈음 독촉(?)전화가 온 듯(무음으로 해둔 걸 깜빡해서 온 줄도 몰랐음).... 그래봐야 열분 늦었는뎅.. 힝~ 하지만 도착해서 승선권 받기까지 5분 만에 일사천리~ 시.. 2012. 7. 8.
대구보다 가깝고 서울보다 싼 :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 몇 주 전부터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보고 오리라 마음먹었지만, 거지이모가 되는 시간엔 그들이 안 되거나 아님 그 반대의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뭐, 그들과 맞추기도 어려운 시간을 차라리 거지이모에게 돌려주자 싶은 상황에 땋! 할인된 대마도 당일치기 49,000원. 이건 뭐, 서울 왕복차비보다 싸잖아!!!!! 2012년 6월 18일 월요일 부산-厳原 이즈하라로 향하는 코비가 8시에 출발하는데 여행사 미팅시간이 6시 반이란다. 이런 건 또 칼 같이 지켜주는 거지이모.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부랴부랴 달려갔는데... 좀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엔 정말 사람 한 명도 없더라. 심지어 담당자도 자기네들이 말한 시간보다 늦게 왔음. 나원참! 할 일이 없어 여자사람 화장실 구경하던 와중에 거지이모 면.. 2012. 7. 1.
1일 3식 누구네 집은 자던 애 깨워서 아침 멕이고 다시 재운다지만 우리집은 다같이 둘러앉아 아침을 먹어본 기억이 없네? 아부진 엄니가 안 차려줘서 못 드셨다카고, 엄닌 아부지가 안 드셔서 못 차렸다카니 닭인가 달걀인가.. 그래도 뭐 누구네 집 딸내미로 태어났어도 아마 잔다고 아침밥은 안 먹었을 거지이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서너끼를 먹는 건 뭐지???? 이날도 제주도에 대해 알아본다며 박물관 몇 군데를 갈 생각을 했지만 실은 사이사이 끼니 때울 계획을 더 치밀하게 세웠다지, 그래봐야 국수 두 그릇과 국밥 한 그릇이지만 7시간 동안 3식이라는 게 함정! 2011년 4월 2일 토요일 '담주는 결혼식 때문에 육지 가야 해서 과제를 할 수 있는 건 이번 주말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내내 긱사에 있기는 싫.. 2012. 4. 2.
무작정 달린 날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오늘은 기어이 늦잠을 자고 말리라 다짐했건만 고새 몸에 익은 배꼽시계에 절로 눈은 떠지고... 기계적으로 긱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뒤, 걍 계속 누워잘까 어쩔까 하다 결국 주섬주섬 가방을 쟁여 길을 나섰다. 정문에서 10번을 타고 함덕으로 Go~~~ 가 아니라 함덕에서 시외버스로 갈아탔지. 첨엔 새벽겉이 일어나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팠지만 버스 시간과 일출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했었지. 그래도 성산에나 가자며 나선 길이었지만 함덕이나 삼양가서 바다 보는 것도 괜춘타 했었어 도 걍 가려던 성산을 가자 싶어 걍 쭉~~~~ 성산으로 Go! 헌데 말이지, 거지이모는 어느새 저 곳을 향하는 배를 타고 있었다. 다음 정류소가 성산항이란 말에 무작정 내려 항구까지 가고 보니 배.. 2011. 5. 5.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2011년 3월 5일 토요일 룸메이트들은 MT 가버려 혼자서 맞게 된 제주에서 첫 토요일. 거지이모는 뭘 하며 보낼까 하다가 한라산 너머 서귀포로 마실 나가기로 했다. 뭐 지도를 보니 갈 데는 참 많은데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 지 몰라서.. 이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우리 학교 정문이라곰 ㅋ 항상 교내에 사람이 많았던(?) 부대와는 달리 대여섯 시만 넘어도 사람 보기가 어려운 제대. 교정이 넓어서 그런가? 하긴 2만 효원인과 1만 아라인의 차이가 크긴 하겄지. 이 곳은 제주시청. 여기서 서울, 부산이 저만큼 멀다네. 516 버스를 타고 도착한 서귀포. 첨에 룸메가 516번을 타면 된다고 해서 찾는데 암만 봐도 그런 번호는 없는 거다. 요상네, 요상타 하다가 알고 보니 5.16 도로를 지나는 시외버스를 5.. 2011. 3. 20.
섬에서 빈둥빈둥 갑자기 비행기를 탈 일이 생겼다, 그것도 월요일 첫 비행기를. KAL 타고 바다 건너는 게 소원이라며 말했었는데 정말, 정말로 바다를 건넜다. 바다를 건너긴 건넜는데, 1시간도 안 걸려 도착했다. 다음엔 최소 4시간은 걸리고파! ;ㅅ; 500번 버스를 탔다. 한라대와 제주대를 오가는 이 버스, 거지이모는 과연 어디로? 돌할아범께서 거지이모를 맞아주기는 커녕, 오고가는 차님만 반기며 배꼽인사를 하신다.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거지이모님께서 앞으로 최소 5년간 누벼주실 곳이다. 정문과 거지이모님께서 다닐 단대와 거지이모님께서 머무실 학생생활관은 거대한 삼각형 꼭지점을 형성하고 있다. 부대에서 알타리로 다진 종아리, 제대에서 제대로 꽃 피울 모양이다...-_-;; 신입생 OT를 마치고 나와서 찍어 봤다. 수강.. 2011. 2. 26.
1만원으로 떠나는 경주 시험은 끝났고 결과만이 거지이모를 기다리고 있는 요즘, 그동안 억눌렀던 잉여력 대폭발 시켰지. 마샤와 나나코의 폭주하는 비주얼 , 아침묵는데 코끼리가 뛰놀고 기린이 춤추는 , 하얀 빙판 위의 김탁후와 유코짜응의 , 역시 발연기는 후카쿙 , 거지이모도 타키 담임이 되고 싶다는 , 배우는 2번이나 작품 따라간다는 , 최고의 명대사 '아루요' , 마성돋는 여인네, 나나코에 홀렸지만 범인이 차~암 뜬금없던 , 고로를 골로 보내고 싶었던 이번 4분기 게츠쿠 까지.. 헉헉, 많이도 달렸구나! 헌데 이대로라면 심각한 비타민D 결핍이 염려되어 하루 정도는 가까운 데로 마실을 가야겠다 싶더라구. 거지이모네 가까이로 마실 나갈 데가.... 설마 또 경주?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참 많이도 갔다만 혼자 조용히 간 건.. 2010. 12. 27.
볶음밥과 떡갈비 : 전라도 군산~담양 2010 12 04 전북 군산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지만 거지이모 역시 몇 개월 만에 또 왔네? 근데 이 날은 아즈씨 컨디션이 밸로였는지 면이 좀.. 저번에 왔을 땐 애기들이 있어서 양껏 몬 퍼먹은 게 한이 됐던 거지이모께서 이번엔 달걀 노른자를 톡 터뜨려 마구 비벼 드셨다는 후문. 야채빵 나오는 시간을 11시로 알고 있던 거지이모, 삼세판 이번엔 놓치지 않겄다며 짬뽕이며 짜장이며 볶음밥이며 부랴부랴 무꼬 왔더니 8시랰! -_-;; 또 놓쳤다며 폭풍 눙물 한 다라이 쏟아내며 쓸쓸히 돌아선 거지이모. 벌써 3번이나 놓친 야채빵, 자꾸 놓치면 기대치가 점점 올라가 부담스럽지만서도 담엔 꼬~옥 먹어줄테다묘! 여기까지 온 김에 히로쓰 가옥이나 가까운 전주로 나들이를 가는 건 개뿔! 어서 담양.. 2010. 12. 14.
십년 전 빈둥빈둥 : 일본 모지~시모노세키 대체 시험은 언제인가, 언제쯤이면 해방될 것인가를 생각하는게, 공부하는 것보다 더 열심이었던 거지이모는 해방된 그 날이 옴과 동시에 2박3일 - 비록 체류시간은 26시간이지만 ㅋ - 짜리 상품을 예약했다.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쉬려고? NO! 그럼 무엇땀시? 참으로 더웠던 지난 여름, 유코짜응이 쉴 새 없이 마셔댔던 저 맥주! 우리나라에는 안 파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마시고 싶단 말이다! 거지이모보다 나이도 어린 게 지만 바닷가에서 홀짝이고 말이야! 좋아, 내도 가서 실컷 마셔주리라! 호리프로 창립 몇주년 어쩌구 하던 영화. 후카쿙도, 사토시도 안 나오고 가서는 그림만 봐야되는 일본 영화지만 이것도 한 번 봐주리라! 하면서 영화보고 맥주만 사오면 되겄네 싶어 일정이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 안 했었는데 출.. 2010. 12. 11.